김해 진례중학교(교장 안세영) 학생들은 지난 3일 분청도자기 축제에서 비즈마켓을 열었다.
가야의 얼을 계승한 김해인 양성이라는 김해교육지원청 특색과제의 일환으로 가야사를 공부해 김해의 대표적인 문화재를 모티브로 한 여러 가지 디자인을 학생들이 개발했다.
특히 머그컵, 열쇠고리, 핸드폰 케이스 등 우리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으로 연결해 지역 축제에 판매하고 열쇠고리 만들기는 초등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며 즉석에서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디자인 개발에는 감천문화마을 '어린 왕자와 사막여우'의 나인주 작가가 토요일마다 전문적인 디자인 수업을 실시하여 학생들의 창작과 제품 개발을 함께 했다.
또한 모두의 카페를 운영하여 장애-비장애 통합 교육을 실현하여 방과후 학교 커피 바리스타반에서 배운 솜씨를 발휘해서 드립커피와 매실차 등을 판매했다.
진례중학교 2학년 학생은 "우리 고장이 가야 왕도라는 것을 이번 비즈쿨 디자인 개발반을 통해 잘 알게 되었고 한 가지 디자인을 통해 다양한 제품으로 변형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또한 분청도자기축제에서 우리가 만든 제품을 판매함으로써 가야의 토기문화를 계승한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가집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진초등학교 6학년 학생은 “오늘 가야에 대한 다양한 전시물을 보고 직접 열쇠고리를 만들어 보니 재미있고, 가야 문화가 대단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라고 체험 소감을 전했다.
진례중학교는 연말까지 비즈마켓을 통해 생긴 수익금 전액을 지역의 경로당에 기부하여 경로·효행사상을 고취하고 기부 문화를 확산하는데 일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