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 한 태권도장이 라면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며 모은 라면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세밑 한파를 녹이고 있다.
김민준태권도(관장 김민준)는 27일 라면 트리를 제작하면서 관원과 학부모들로부터 모은 라면 777개(78만원 상당)를 장유3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김 관장은 “크리스마스를 때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할 행사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라면 트리를 제안했는데 관원들과 학부모님들이 적극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멋진 라면 트리를 어려운 이웃과 나눌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박민수 장유3동장은 “반짝거리는 화려한 트리보다 아이들의 정성이 가득한 라면 트리가 더 빛나고, 아름다운 것 같다. 지역아동센터와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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