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만화ㆍ만평
천원의 행복밥집 자료관
  • 사단법인 행복1%나눔재단ㆍ천원의 행복밥집 3월 따뜻한 기부천사
  • 김해 민속오일장 노점상인 할아버지, 천원의행복밥집에 쌀 20kg 기부
  • 행복밥집 이용 폐지 줍는 할머니, 천원의행복밥집에 쿠첸 전기압력밥솥 기부
  • 김해여여정사 주지 도명 스님, 천원의행복밥집 확장 공사비 2백만 원ㆍ쌀 200kg 후원
  • 가야문화축제 기간 장사 잘 되더라!
    상태바
    가야문화축제 기간 장사 잘 되더라!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3.05.17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유식의 허튼소리> 4년 만에 개최된 가야문화축제 기간 중 이틀은 간간한 비바람으로 인해 시민들과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 준비한 모든 것을 다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다는 축제 준비 관계자들의 말이다.

    관계자들의 아쉬움과 더불어 4년을 기다리고 기다려 온 축제장을 찾지 못한 시민들의 실망은 더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가야문화축제 최초로 어린이날 아이들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한 인기 조형물들이 대성동 고분 박물관과 고분군 주위에 설치되어 장관을 이루었다.

    29일부터 가야의 거리 일원에 조성된 가야 빛 철 테마 거리는 올해 축제 주제인 `빛과 철`을 테마로 하늘과 땅 사방 벽면을 화려하고 웅장한 작품들을 배치, 미디어아트, 정크아트, 전시물과 포토존에 가족 단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본 행사 기간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 종일 내린 얄미운 심술보 빗방울 때문에 새롭고 재미있고 모두가 즐기며 박수 칠 수 있는 보기 드문 공연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 되어버렸다.

    고유제와 민속 공연을 비롯한 다수의 행사와 개막식 공연까지 문화체육관에서 진행했지만 많은 시민들에게 보여 주지 못했다.

    시민들 사이에 우천으로 모든 공연과 행사가 취소되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발길을 멈추게 했던 것이다. 중간중간 잠시 날이 갤 때는 제법 많은 시민들이 축제장을 다녀갔으며 체험 부스에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김해시 예산지원 관련 행정 부스에 홍보관을 마련하여 관련 단체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는데 대단한 인기 속에 반응들이 좋았다.

    체험 부스는 가족 단위 시민들이 많았고 시민의종 주변 행사도 대체적으로 성공적이었다는 평이다.

    우천으로 해반천 하천물 수위가 올라가 뱃길 체험을 하지 못 한 것이 아이들에게 미안할 정도로 아쉬웠다는 행사기획팀의 말에서 그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행사 준비하느라 이리 뛰고 저리 뛰며 허리띠가 내려갈 정도로 봉사자들과 준비위원들의 주린 배를 행복하게 해준 본부식당 운영에 모두 만족해했으며 끼니때마다 다양하게 준비한 음식들도 맛있었다며 식당 운영자에게 잘 먹었다, 감사하다는 인사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번 축제에서 시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칭찬을 받은 부분은 30여 년 동안 술판 축제라는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읍면동 부녀회 식당 운영을 중단시킨 것이었다.

    대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경영 안정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와 김해 대표 지역별 먹거리 개발과 육성이라는 목적으로 도입한 전문 식당 부스 운영이었다.

    비록 참가한 업소는 적었지만 각기 다른 메뉴와 다양성으로 축제 행사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려 주촌면 대표식당 등 이미 참가 식당들은 명품 가게로 자립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지난날 같으면 이번처럼 비가 쏟아져도 읍면동 부스 식당만큼은 터져 나갈 정도로 지역 인사들이 몰려들어 와글와글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런 모습은 볼 수 없고 반대로 기관 단체장, 시도의원 사회지도자들이 술 향기 안 풍기고 우산 쓰고 행사장 부스마다 찾아다니며 격려하는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았고 시민들과 행사 참가 단체들의 환영과 호응도 대단했다.

    이전 축제 기간동안 소상공인들의 가게에 파리만 날렸는데 이번 축제 기간에는 손님들이 넘쳐 오랜만에 살맛이 났다며 싱글벙글이었다.

    내외동, 부원동, 회현동, 동상동, 북부동 상가들이 특별하게 재미를 톡톡히 보았다는 사장님들의 말이고 마지막 날 더 터롯쇼를 보기 위해 미리 김해를 찾아온 외지인들이 핸드폰으로 맛집을 검색하여 이용하기도 하여 빈자리가 없었다고 한다.

    행사를 마치고 난 후 노약자 관람객 수송 봉사자들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평소 단골 가게에 예약전화를 해 보았지만 모두 만원이라며 조유식도 정중하게 사양 당했다.

    삼계동, 구산동, 내동, 외동, 부원동 소재 업소들로 영업을 마친 것이 아니라 손님이 계속 밀려들어 마칠 수가 없다고 했다.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잠깐이었지만 즐거움과 행복 희망을 드렸다는 점에서 홍태용 시장의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

    가야문화축제 제전위원회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며 조직 정비와 동시, 운영시스템까지 바꿔가면서 제전위원들도 전문성을 겸비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공개 모집하여 행사 전반을 기획하였다고 한다.

    새로운 종목이 도입되는 성과도 있었지만 행사 기간 잘 보이지 않았던 제전위원들의 역할 부족에 대한 아쉬움과 대책이 필요해 보였다.

    전반적으로  홍태용 시장이 강조해 온 시민들이 참여하여 만들고 즐기고 추억하는 행복한 축제가 되어야 한다는 강한 의지로 30여 년 만에 변화를 시도했고 70% 이상의 성공을  거둔 것이다.

    줄다리기 등 금년에 미비했던 점은 다시 조금씩 보충하고 개선하여 만반의 준비를 통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예상되는 김해의 위상에 걸맞은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축제로 만들어 지역경제 부흥과 시민들을 더욱 즐겁고 행복하게 했으면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