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북부동 배말임 어르신
높이 210cm~180cm 귀면각 대형 선인장 등 3종
1,500,000원 상당 급식소 천원의 행복밥집 기증
조유식 이사장, `야생화 등 200여 종 꽃마당 만들 것`
지난 11일 김해시 북부동에 거주하는 배말임(72) 어르신이 20년 이상 키워온 대형 선인장 3개(귀면각 2개, 리메리 1개 1백5십만원 상당)를 화물차에 싣고 와 천원의 행복밥집에 내려놓고 갔다.
배말임 어르신은 "급식소 천원의 행복밥집이 10년 만에 건물과 부지를 매입하여 넓은 곳으로 이사 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하고 넓은 마당에 내가 소중하게 키워온 선인장을 기증하여 많은 시민들이 감상하게 하여 행복과 즐거움을 드려야겠다는 마음으로 기증하게 되었다"고 했다.
어르신은 "큰 꽃이 피면 너무 아름답다"며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것이라고 했다.
조유식 이사장은 "10년 동안 셋방살이 하느라 나무 한 그루 화초 한 포기 심을 때가 없어 답답했다. 이제 영원한 우리 밥집이 생겼고 넓은 마당이 있어 다양한 계절별 꽃피는 화초와 야생화 200여 종 이상 심고 꽃 피는 식물 또한 하나 둘 마당 구석구석에 놓아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 드리는 힐링센터로 만들고 싶었는데 오늘 소중하고 귀중한 대형 선인장을 선물 받아 너무 기쁘다"며 배말임 어르신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천원의 행복밥집에 이웃 주민들과 이용 시민들이 가져온 꽃모종들과 식물들이 화분과 화단을 가득 메우고 화려한 꽃들이 만개하여 오가는 시민들과 밥집이용 시민들이 신기해 하며 감상하기도하고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담아가기도 하는 등 꽃길 명소 꽃밭 명소가 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1년 후에는 꽃 식물원으로 변할것이라는 것이 밥집이용 어르신들의 말이다.
특히 천원의 행복밥집 외벽의 가락국 시조 수로왕 탄생과 수로왕비 허황옥 공주 김해 도래 장면과 수로왕과 결혼장면 등의 대형벽화 또한 눈길을 끌고 있어 새로운 회현동의 명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