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열기가 무르익을 즈음, 학생들의 노력과 정성이 가득 담긴 '부산 학생주도형 제2회 메이커랑 놀자'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오는 30일에 개최된다.
8월 29일에 전야제가, 30일에 10시부터 17시까지 본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타 행사들과 달리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된다. 경남고, 부산동고, 용인고, 부산정보관광고, 브니엘고, 해강고등학교가 주체 학교로, 각 학교의 학생운영진 17명에 의해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학생 메이커들이 함께 놀고 만들며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학생운영진들은 7월 14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0회 이상 행사 준비 회의를 진행하며, 학생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 기획, 제작하며 현재 한창 행사 준비 막바지에 진입했다.
행사 당일(30일) 10단계의 골드버그를 볼 수 있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테크존, 무빙(이동수단, 드론등) 존, 아날로그(공예, 디자인)존, 아티스트존 등의 분야로 나눠진 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우드 젓가락 제작 체험과 각종 수공구, 소품 제작 체험을 할 수 있는 메이커 체험, 클램프와 LED 제어 기술을 활용한 토너먼트 이벤도 진행된다.
1회때 행사부터 이어지는 학생들이 작품을 만들며 겪었던 실패를 자랑하는 실패자랑대회와 전문메이커 사나고, Fab 365 구상권 대표, 전자의수 만드로 이상호대표, 퓨처스리빙랩 천영환의 강연도 이루어진다.
2018년 제1회 행사와 달리 본 행사 전날, 학생 메이커들끼리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전야제와 학생들이 무한상상실에서 작업한 결과물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그리고 고카트 퍼레이드가 추가로 운영된다.
플리마켓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굿네이버스에 부산 메이커아티스트 이름으로 기부할 예정이며, 고카트 퍼레이드에서 각양각색의 고카트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부산 학생주도형 제2회 메이커랑 놀자'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행사이다. 행사의 이름처럼 즐겁게 놀기 위해 개최된다. 학업에 대한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자신의 끼와 재능, 무한한 상상력을 뽐내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행사이다. 사고와 상상력에 제한을 두지 않고 무한히 뽐낼 수 있는 무대를 위 행사는 학생들에게 만들어주고자 한다.
이 행사만의 독특한 실패자랑 대회는 학생들의 실패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자 한다. 우리나라 대다수의 학생들은 실패를 두려워하는 경향을 띤다. 학생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게 하고자 하는 것이 이 대회의 취지이다.
자신이 겪은 실패를 자랑하며 실패를 통해 얻은 경험들을 공유하며 학생들은 실패에 대한 거부감을 조금이나마 떨칠 수 있을 것이다. 실패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많다. 이 대회가 학생들에게 이러한 점을 알게 해주는 것 같다.
다양한 작품들과 학생들의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를 볼 수 있는 행사이다. 무더운 여름, 함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부산 학생주도형 제2회 메이커랑 놀자'에 많은 참여 바란다.
해당 행사는 부산시교육청에서 주최하고 부산메이커아티스트 운영단과 10개 부산시 소속 초,중,고등학교(해강고등학교, 경남고등학교, 부산정보관광고등학교, 브니엘고등학교, 동의중학교, 여명중학교, 금사초등학교, 모덕초등학교, 신진초등학교, 정원초등학교)에서 주관하여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