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지 차출논란이 일고 있는 국민의힘 3선 조해진(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은 13일 오전 4·10 총선에서 지역구를 옮겨 김해 선거구 출마선언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당 지도부로부터 더불어민주당 소속 3선 민홍철 의원과 재선 김정호 의원이 버티고 있는 험지인 김해 선거구 출마를 요청받고 고민해 오다 수락했다.
조해진 의원은 김해 갑 지역 또는 김해 을 지역 중 어디를 선택할지도 출마 선언에서 밝힐 예정이다.
조해진 의원은 “이번 총선은 나라의 명운이 걸린 선거이고 당이 처한 선거 상황이 어렵다고 판단해 당 지도부의 험지 출마 요청을 받아들였다. 13일 오전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해갑과 김해을 선거구 선택 여부도 이 자리에서 공개하겠다. 경험있는 중진들이 험지에 나서야 한다는 게 당의 전략이자 취지이고 이에 적극 공감했다. 김해 양산 등 낙동강 벨트에서 승기가 만들어진다면 이는 영남권에만 아니라 수도권 승부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재차 강조하지만 이번 총선은 나라의 흥망이 걸린 선거다. 나라가 기울어지면 정치도 있을 수 없다. 이런 대승적 차원에서 현 지역구뿐만 아니라 김해 지역 당원과 지지자들 모두 고민해 줬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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