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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원 이상 기부자 22명 이름 남기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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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억원 이상 기부자 22명 이름 남기지 마라!
    • 행복1%나눔재단
    • 승인 2022.11.23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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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유식의 허튼소리>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개인 기부 활성화와 성숙한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사회공동체의 안정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7년 12월 설립한 아너소사이어티가 2022년 11월 기준 1억 원 이상 기부를 해주신 사회지도자가 150명이라고 밝혔다.

    아너소사이어티의 정회원은 일시 또는 누적으로 1억 원 이상의 기부금을 완납한 개인 기부자이다.

    정회원 외 약정회원도 있는데 자격은 5년 이내에 1억 원 이상을 납부하기로 하고 약정한 개인 기부자로서 매년 일정 비율(20%)로 기부하는 사회지도자라고 한다.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게는 명예의 전당에 기부자 나눔 메세지 동판 영구 보존, 이웃돕기 훈ㆍ포장 대상 추천 다양한 행사와 사업지원 등 VIP 특별예우가 있다고 한다.

    아너소사이어티의 회원이 되기까지에는 결코 쉽지 않은 고민과 가족과의 소통도 있을 것이고 기부자 개인의 결정으로 참여하기도 했을 것이다.

    어떤 회원들은 이미 운명을 한 고인도 있는데 가족들이 고인을 기리는 마음과 평소 나눔을 실천해 온 고인의 뜻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기도 하고 오랫동안 기리고자 하는 마음들이 모여 참여해 오고 있다는 것이다.

    훌륭하고 대단한 사회지도자 150분의 개개인적으로 다 평할 수는 없지만 다수의 분들은 분명 어렵고 힘든 생활을 겪어내면서 남들보다 열심히 부지런하게 일하면서도 덜먹고 덜 쓰며 차곡차곡 저축해 왔을 것이다.

    그렇게 모은 소중하고 귀중한 재산을 아낌없이 선뜻 기부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고 결단이기에 감사함과 존경을 받아 마땅하다고 할 것이다.

    1억 이상 기부하신 150분 모두 경남의 자랑인데 이분들 중에 특히 22분의 회원은 1억 이상 기부를 하면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기록도 하지 말고 남기지도 말라는 조건을 달아 익명으로 기부를 받았다고 한다.

    1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고액을 전혀 알지도 모르는 단체 기관에 기부하면서 흔적을 남기지 말라는 당부를 하시는 분들은 분명 범상치 않은 보통 귀인은 아닌 것이 분명하다.

    우리 사회가 참으로 따뜻하고 훈훈해지고 있으며 나눔 운동 또한 확산 정착되고 있어 감계가 무량하다.

    필자가 운영하는 급식소 천원의 행복밥집에도 이름을 밝히지 않는 따뜻한 분들이 많다. 현금 또는 물품 기부자 다수는 필자와 인연이 있는 분도 계시지만 처음 뵙는 분들이 더 많다.

    이분들 또한 이름 남기는 일, 공개하는 일, 사진 한 장 찍는 일 모두 거절하시기만 한다. 어떤 분들은 이름 없이 앞뒤가 깨끗한 봉투에 마음을 담아 행복밥집 기부함에 넣어 두고 사라지기도 한다.

    아침 일찍 급식소에 출근해 보면 문 앞에 호박, 오이, 콩나물, 두부, 풋고추, 양파, 대파, 미나리, 간장, 된장, 고추장 등 다양한 식재료가 쌓여 있을 때도 있다. 여름철에는 수박 등 과일도 있고 청량음료도 놓여있을 때가 있다.

    고맙고 감사한 분들이지만 이분들이 누구신지 알 수가 없다. 한때는 CCTV를 통해 확인을 할 때도 있었지만 주로 새벽 또는 늦은 밤에 두고 가시는 바람에 누구인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지난 10월부터 천원의 행복밥집 급식소건립을 위한 기금모금 운동을 펴고 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선뜻 기부를 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기도 하고 무통장으로 송금해 주시는 분들도 계신다.

    행복밥집 1호점(부원동)과 2호점(장유3동) 급식소를 이용하시는 시민들이 쌈짓돈을 탈탈 털어 기부해 주시기도 하고 기부함에 성의껏 넣어 주시고 가시기도 한다.

    행복밥집 이용 시민들은 천 원 한 장을 기부해 주시기 때문에 기부함에 들어 있는 만 원권 오만 원권은 급식소건립기금 모금 운동에 동참하신 분들이 기부해 주신 기부금이 분명하다.

    여기다 이름 없는 백지 봉투 속의 지폐도 건립기금 동참 기부금이 분명하다고 판단하여 별도 선별하여 건립기금 통장에 예치해 오고 있다.

    21일 22일에만 익명을 요구한 기부자가 네 분으로 5만 원, 10만 원, 40만 원, 1백만 원을 기부해 주셨다. 고맙고 감사하고 눈물이 날 정도로 기쁘고 흥분이 되어 안절부절하기까지 했다.

    처음 급식소건립기금 모금 운동을 해야겠다고 마음은 먹었지만 걱정 반 우려 반이었다.

    경기가 좋은 것도 아니고 더욱이 코로나19 여파로 세상만사가 전면 중단되다시피 한 2년여 기간이었는데 기금조성 모금 운동이 순조롭게 순항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가 없었다.

    다행스럽게도 기적과 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10월 14일부터 비공식적으로 모금 운동을 시작했는데 22일까지 개인과 기관으로부터 15건의 기부가 들어와 총 8,334,000원이라는 기금이 통장에 쌓였다.

    기대 이상의 응원이고 희망이며 꿈이 실현되어가는 과정이기에 조심스럽고 조심스럽다. 2024년 10월 전국체전이 김해서 열리는 그달이 천원의 행복밥집 10주년이 되는 달이다.

    10주년 기념 특식 대접을 천원의 행복밥집의 영원한 보금자리 행복이 넘쳐나는 집에서 해드려야겠다는 것이 필자의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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