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비한 비상진료대책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의대정원 확대에 반대한 의사 집단행동이 지속되자 지난달 23일 오전 8시부터 보건의료재난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김해시는 앞서 지난달 8일부터 운영해 온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비상진료대책본부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개원의 집단휴진 예방을 위해 심각 단계 격상 이후 의료기관별로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고 단체행동 자제를 요청하며 현장점검을 병행 하고 있다.
김해시는 대학병원 등 수련병원의 부재로 전공의 집단 사직서 제출이나 의료인·의료기관 관련 특이 동향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지역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비해 사전 협의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휴진 의료기관을 실시간 파악하고 집단휴진이 발생해 ‘진료명령’ 및 ‘업무개시명령’ 발동 등으로 불법 휴진 여부가 확인되면 경상남도와 협의 후 행정조치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집단휴진에 따른 의료공백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난달 23일 심각단계로 격상된 이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운영 중이다. 한편 집단행동 피해신고 상담센터를 설치, 김해서부보건소(330-8691), 김해시보건소(330-4501)로 연락하면 이용(주중 09~21시, 토·일 09~18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대면 진료 안내와 불법 휴진 여부 등을 점검하고 환자 발생 시 의원 및 중소병원을 이용하도록 안내하며 중증환자 발생 시 대학병원을 이용하도록 안내한다.
또한, 응급의료센터인 김해복음병원을 비롯한 응급의료기관(갑을장유병원, 좋은금강병원, 강일병원) 응급의료시설(김해삼승병원, 메가병원)에서 24시간 응급진료를 운영하고 있고, 야간진료중인 진영병원은 23시까지 진료 가능하다고 밝혔다.
의료계 집단 휴진 관련 비상진료기관 안내는 중앙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복지부 콜센터 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 건강보험공단(1577-1000),심평원콜센터(1644-2000),김해시서부보건소(330-8691), 김해시보건소(330-4501), 김해시청 및 보건소 누리집, 응급의료정보제공 스마트폰 어플에서 받을 수 있다.
홍태용 시장은 “정부의 의료정책에 대한 의료계의 요구사항은 이해하지만 집단 휴진 강행 시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만큼 관내 의료계를 통해 집단 휴진 자제와 함께 정상 진료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