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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토록 사랑받고도 경영부실로 몰락한 김해중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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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토록 사랑받고도 경영부실로 몰락한 김해중앙병원
    • 특별취재팀 조현수ㆍ장휘정 기자
    • 승인 2023.10.11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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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 4대 보험료 7억, 퇴직금 6억, 구내식당 급식비 미지급 운영 중단
    가뜩이나 부족한 응급의료센터, 당분간 김해 시민 초기진료 불편 불가피

    김해 중앙병원은 1996년 150병상 규모로 개원하여 김해 시민의 아낌없는 성원으로 400여 병상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으로 성장한 김해 대표적인 종합병원이다.

    개원 18년 차였던 2014년 현 병원 옆에 7층 규모의 200여 병동 증축으로 총 600여 병동을 가진 김해 대표 대학병원 급 종합병원으로 성장하여 주목을 받았다.

    병원을 급성장시킨 병원장 행정부원장 등 경영진들이 2016년 제약사들로부터 7억 원의 부당한 리베이트를 받아 물의를 일으켰다.

    중앙병원 경영진은 의약품 도매업자로부터 2010년부터 2014년까지 7억1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로 행정부원장 김 모(44)씨는 구속되었고 병원장 김 모(55)씨는 불구속 입건됐다.

    2018년 3월 1일 김해중앙병원은 `경희의료원 교육 협력 중앙병원`으로 정식 명칭이 변경되었다.

    이 협약을 계기로 경희의료원에서는 제1대 병원장과 대학병원 임상교수들을 2018년 3월부터 파견하는 등 우수 의료진의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임상과 기초 분야 공동 연구, 학술 교류로 연구 협력 등 강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경희의료원 의료인력 파견 ▲브랜드 사용 허가 ▲진료 및 행정 분야의 교육 ▲연수 기회 제공 등 대학병원의 체계적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중앙병원은 2021년 11월 11일 김해시 주촌면 이지일반산업단지 내 의료시설 용지 내 건립 터에 김해 시민의 염원을 담은 경희대학교 교육 협력 가야의료원(가칭) 기공식을 했다.

    경희대학교 교육 협력 가야의료원은 2021년 9월 김해시로부터 건축허가를 완료하여 지하 4층, 지상 17층 연면적 19만9100.68㎡ (약 6만0228평)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었다.

    가야의료원은 단일 병원 건물로는 전국 최대 면적에 달했으며 40여 개 진료과와 권역응급의료센터 시설을 통해 응급환자와 위중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1010병상 규모의 대학 병원급 수준 시설을 갖추게 된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부산ㆍ양산ㆍ서울 등 대학병원을 찾아 진료를 해 오던 김해 시민들은 환자들의 원거리 진료 불편 해소와 의료 질 향상을 바라며 기대가 대단했다.

    이러했던 중앙병원이 무리한 사업 확장에 따른 경영난으로 급여 상당액과 4대 보험료 미적립으로 통장 압류까지 당했다. 응급의료센터는 진료할 의사가 없어 운영이 중단되었고 건강검진 또한 운영을 중단하더니 결국은 문을 닫았다.

    전체 직원이 650여 명에서 500여 명으로 줄었고 의사 40여 명, 간호사 280여 명이 남아 퇴원ㆍ전원 조치 후 남은 입원환자 139명과 1일 외래환자 800여 명을 돌봐왔지만 오래 버티지 못하고 폐업 상태가 된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김해 시민들은 의료 공백에 대한 불안과 우려를 호소하며 김해시에 시급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입원환자들은 김해시의 주선으로 김해 관내 병원으로 분산 이송되었고 사전 예약 외래환자와 정기건강검진 예약자를 포함 진료 차질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김해시보건소는 병원 운영 중단에 따라 지역 내 200~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인 조은금강병원, 강일병원, 복음병원, 갑을장유병원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이곳 병원의 입원실 가동률은 60.4%로 파악됐다.

    경희의료원은 병원 소개에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의학, 치의학, 한의학, 동서의학, 약학, 간호학 등 6개 의학 분야가 공존하고 있는 경희대학교 의료기관으로 각 분야의 장점을 상호 보완하여 새로운 진료시스템을 구축 지난 50여 년간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경희의료원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새로운 변화와 혁신적인 시스템을 통해 질병 치료의 효과를 더욱 높임으로서 찾아오시는 모든 환자분들이 빠른 쾌유를 위해 차원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사회와 국민 보건에 공헌하는 경희의료원으로 재도약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이러한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린 경희의료원에 대해 시민들은 중앙병원보다 규모와 환자 수가 적은 병원이 병원 확장을 위해 부지매입과 신축을 하고 있는데 경희대학교가 운영하는 경희의료원에서 운영해 온 중앙병원이 경영 부실로 운영을 중단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성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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