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만화ㆍ만평
천원의 행복밥집 자료관
  • 사단법인 행복1%나눔재단ㆍ천원의 행복밥집 3월 따뜻한 기부천사
  • 김해 민속오일장 노점상인 할아버지, 천원의행복밥집에 쌀 20kg 기부
  • 행복밥집 이용 폐지 줍는 할머니, 천원의행복밥집에 쿠첸 전기압력밥솥 기부
  • 김해여여정사 주지 도명 스님, 천원의행복밥집 확장 공사비 2백만 원ㆍ쌀 200kg 후원
  • 정기예금 급증에 대출금리 높아질라
    상태바
    정기예금 급증에 대출금리 높아질라
    • 미디어부
    • 승인 2022.10.13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5대 은행 정기예금 30조 이상 증가
    대출금리 지표 코픽스, 조달비용 상승 반영
    시중은행 주담대 변동금리, 6% 후반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시중은행의 수신금리 상승에 예·적금 상품으로 지난달에만 수십조원의 자금이 몰리면서 대출금리를 밀어 올릴 전망이다. 은행의 조달 비용이 커지면서 대출금리의 지표가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또한 오를 수밖에 없어서다. 이에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담대 변동금리는 7%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7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4.36~6.780%로 집계됐다.

    대출금리는 앞으로 더 오를 전망이다. 은행의 고금리 수신상품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어서다. 시중은행의 수신금리가 오르고 정기예금 잔액이 늘면 조달 비용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코픽스가 상승한다. 정기예금 잔액이 급증했던 7월 신규 코픽스는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달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30조6838억원이 증가해 760조5044억원을 기록했다. 정기적금은 39조3097억원으로 5869억원 늘었다. 반면 은행의 저원가성 예금인 요구불예금은 감소세다. 같은 기간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670조7737억원으로 4조3386억원 줄었다.

    요구불예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정기 예·적금 잔액이 늘어나면 은행의 조달 비용이 증가한다. 수신금리 상승세도 가파르다.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는 4%대로 올라섰으며 연내 5%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7월에는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이 전월보다 약 27조원 늘고 요구불예금(MMDA 포함)은 37조원 넘게 줄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금리가 오르자 대기성 자금 성격의 요구불예금이 줄고 정기예금이 늘었다.

    이에 7월 신규 코픽스는 2.90%로 전월 대비 0.52%포인트 상승했다. 상승폭은 집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은행의 코픽스 연동 대출상품도 이를 반영해 같은 폭만큼 인상됐다. 코픽스는 변동금리를 산정하는 기준으로 쓰인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9월 기준 코픽스는 17일 공시될 예정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리 인상기에 예금금리 인상으로 혜택을 보는 고객과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해 부담이 커지는 고객층에는 차이가 있다"며 "예금금리가 오를수록 대출금리가 높아지면서 서민층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7일 기준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형(혼합형) 금리는 5.04~6.981%로 집계됐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7%대를 돌파한 후 소폭 하락했으나 기준금리 인상으로 우상향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