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여자중학교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제35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전 하키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강원도 동해시 썬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분산 개최된 전국소년체전을 겸하는 대회이기에 다른 대회보다 많은 팀이 참가하여 열전을 펼쳤다.

특히 대회 기간 중 12호 태풍 오마이스 상륙으로 많은 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이에 개의치 않고 최선을 다하며 자신의 기량을 발휘했다.

매 경기 끝나는 순간까지 결과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하게 펼쳐졌으며 준준결승전 송곡여자중학교(1-0)와 준결승 안심중학교(2-1)를 연이어 격파하여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은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놓치지 않은 독보적인 성주여자중학교와 펼쳤으나 체력과 집중력 부족으로 은메달에 만족해야만 했다.

올해 4월 첫 대회에 참가한 이후 선수 2명이 자진 탈퇴하여 선수 부족의 어려움이 있었으며 이번 대회 참가 한 달 전 2명의 선수를 겨우 확보하여 가까스로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적인 부분이나 팀플레이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열정적인 최겸서 코치 선생님의 지도와 성실히 훈련에 임해준 선수들로 인해 짧은 시간에 많은 기량 향상을 가져왔으며 비록 준우승이지만 여러 가지 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값진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은 한 단계 성장했으며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2학년 학생이라 내년이 더욱 기대된다.

조민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