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교육지원청은 사립유치원 기록관리 인식 제고를 위해 다이어리 형식의 기록관리 매뉴얼 '사립유치원 기록관리야 놀자'를 제작하여 8월 초 사립유치원에 배포한다.
매년 국가기록원에서 ‘기록관리지침’을 발간하고 있다. 그러나 설명 부족과 용어의 어려움은 물론 기록관리 인식의 부재로 지침의 존재 여부도 모르는 사립유치원이 많은 실정이다.
김해교육지원청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 초부터 경남 도내 지역교육청 기록연구사 3명과 관내 사립유치원 원감 4명 등 총 8명으로 '사립유치원 기록관리 매뉴얼 제작 T/F팀'을 구성햇다. 네 차례 협의와 지속적인 자료개발 상시소통을 통해 '사립유치원 기록관리야 놀자'를 이번에 발간하게 됐다.
이번 매뉴얼은 유치원 일과부터 원아 상태까지 꼼꼼하게 체크해야 하는 유치원 교사의 직업 특성을 고려하여 교사 업무와 기록관리가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다이어리에 매뉴얼을 접목한 새로운 형식으로 탄생했다.
매뉴얼 내용은 ▲공문서작성 ▲원문공개 ▲기록관리 ▲사립유치원 단위과제카드 목록 및 설명서 ▲기록관리 Q&A 등 40쪽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어려운 글과 용어가 나열된 지침이 아니라 꼭 필요한 기록관리, 원문공개 등의 내용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설명과 그림 위주로 작성하여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희 교육장은 “매년 지침은 배부되나 현장에서 반영이 잘 이뤄지지 않은 경향이 있었다”면서 “이번 다이어리 매뉴얼은 누구나 쉽고 재밌게 볼 수 있게 제작되어 사립유치원 기록관리 인식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며, 나아가 사립유치원 기록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매뉴얼은 경남뿐 아니라, 국가기록원, 전국 시도교육청에도 배포하여 전국 4000여 곳의 사립유치원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