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도시 김해시가 법정 문화도시 선정을 계기로 ‘책 읽는 문화도시’로 재도약한다.
이를 위해 시는 책 읽는 문화도시를 이끌어 나갈 문화기획 분야와 문화·역사인물 탐구활동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은퇴자, 경력단절 여성 등 30명을 모집해 6월~12월 24회에 걸쳐 기본-심화-실습 과정을 운영해 문화도시, 도시재생 활성화에 특화된 문화기획자와 활동가를 양성해 다양한 문화가치를 실현한다.
또 지역의 문화·역사인물에 대한 콘텐츠화를 위해 5월~11월 25명을 모집해 15회에 걸쳐 스토리텔링과 스피치 등을 교육해 활동가를 양성하며 향후 이들의 취업을 알선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시민 문화력을 키울 다양한 독서 활성화 시책을 추진한다.
시는 ▲지역 독서공동체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해 책으로 교류할 수 있는 축제인 ‘김해시 독서대전’ 개최 ▲지역 독서공간에서 주민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한 김해의 독서 원동력인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 추진 ▲사회적 독서운동인 ‘김해시 올해의 책 사업’ 추진 ▲책과의 설레는 인생 첫 만남인 ‘북스타트 운동’ 실시 ▲학생들의 독서문화 생활화를 위한 ‘책 읽는 학교 지원 사업’ 운영 ▲독서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독서동아리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독서문화환경 조성을 위해 김해시 동네책방 지원 사업, 김해 작가·독서활동가 은행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
책 읽는 도시 김해의 그간 행보를 요약하면 지난 2007년 책읽는사회문화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책 읽는 도시 김해를 선포한 시는 ‘올해의 책 사업’, ‘북스타트 운동’을 시작했고 2009년부터는 비경쟁 토론 ‘청소년인문학읽기대회’를 개최했다.
또 2017년 ‘대한민국 책의 수도 김해’ 선포에 이어 2018년 영남권 최초로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유치·개최했고 사단법인 ‘문화와 도서관’에서 수여하는 좋은 도서관 공약상을 수상했다.
이어 2019년에는 27개 자치단체로 구성된 (사)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에 가입한 후 1기 임원도시(부회장)로 역할 수행 시 선정된 공모사업 ‘슬기로운 사서생활’을 추진하는 등 ‘대한민국 책의 수도 김해’ 브랜드를 전국에 확산시켰다.
허성곤 시장은 “책 읽는 도시 사업 추진으로 사회적 독서운동을 실천하고 사각지대 없는 독서복지를 실현해 시민 모두가 책 읽는 문화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1월 경남 최초, 가야문화권 최초, 역사전통 중심형 최초의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돼 2025년까지 200억원을 투입해 도시의 색깔을 바꾸는 문화사업들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