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동, 코로나19 익명 기부

2020-04-01     조민정 기자

불암동 행정복지센터(동장 허치권)에 지난 27일 익명의 기부자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30만원을 기탁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익명의 주민은 코로나19로 힘든 이 시기에 어려운 분들을 위해 써 달라며 봉투를 직원에게 건넸다. 직원은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기부자의 성함을 물었으나 본인을 밝히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봉투에는 “우리 동네 어려운 이웃에 조금이나마 도움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익명의 기부자에게 기탁 받은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허치권 불암동장은 “익명의 기부자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분들이 있어 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