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원동 새벽시장 채소판매 상인, 콩나물 30kg 후원

2018-01-20     행복1%나눔재단

매일 아침 새벽시장에서 찬바람을 이겨 내면 채소 장사를 하는 상인부부(익명 요구)는 수시로 천원의 행복밥집을 찾아 채소류를 후원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천원의 행복밥집 이용 시민이기도 한 노점상인은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벽시장에 나와 채소를 판다고 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추우나 더우나 노점에 전을 펴고 시민들을 기다리며 장사를 한다는 이 상인은 “우리가 비록 천원을 기부하고 점심 한 끼를 먹고 있지만, 이 밥은 만 원 이상의 가치가 있고 정성이 담겨 있으며 우리를 차별 없이 반겨 주는 직원들이 있어 행복하게 밥을 먹고 있다. 행복밥집을 이용하는 노점 상인들이 스스로 돌아가면서 신선 채소를 성의껏 기부하기로 하고 5~6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기부를 한 상인 모두들 좋아하고 즐거워하고 있다”고 했다.

행복밥집 관계자는 “아침 일찍 행복밥집에 출근해 보면 누군가가 무, 배추, 깻잎, 대파, 시금치, 겨울초, 콩나물, 애호박 등 신선한 채소가 밥집 앞에 놓여 있지만 누가 가져 왔는지는 모르고 그분들도 밝히지 않고 있다. 후원물품을 볼 때마다 너무 고맙고 피로가 싹 날아갔는데~” 라며 그분들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