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식의 허튼소리 - 홍태용 시장 첫 인사 인과 4년 후 응보? 정영두 시장은?
<조유식의 허튼소리> 4년 전 김해시장 선거에서 12년 민주당 시정을 종지부 찍고 국민의힘 홍태용 후보를 시장으로 당선시켜 주었다.
김해시의회 과반 이상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당선이라는 선물도 함께 안겨 주어 시정을 좀 편안하게 운영하도록 해주었다.
이처럼 천금 같은 한 표로 홍태용 당선 일등 공신이 된 유권자들이 3만 표에 가까운 압도적인 몰표를 안겨준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라는 순풍도 있었지만, 핵심 표심은 착한 의사 출신, 내 이웃을 사랑하라는 성경 말씀을 누구보다 앞장서서 실천하고 있는 돈독한 교회 집사이기에 믿고 또 믿었다.
그래서 착하고 사랑 넘치는 홍태용 후보의 1호 공약 공공의료원 설립, 동북아물류단지 조성, 광역 도시철도망 조기구축 & 친환경 트랩 설치, 10분 스마트핵심도시 조성 발표를 보고 열렬히 환영하고 지지했다.
김해 투표율 45%에 불과했지만 유권자 114,735명이 홍태용 후보에게 투표하여 상대 후보를 29,201표 격차로 따돌리고 당선시켜 주었던 것이다.
여기에는 김해시 공무원들과 출자기관 등 3000여 직원들과 그들의 가족 2만여 유권자 중 상당수의 지지자도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이 당시 공무원 노조 한 간부의 말이었다.
이유는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들이 정당하고 공정한 평가 속에 절대다수가 수긍하는 보편타당한 인사를 바라는 절실한 여망이 담겨있었다고 했다.
의사가 환자를 꼼꼼하게 살피고 진단하여 치료해 온 김해 주치의답게 인사개혁은 아니더라도 다수 공무원들과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승진과 보직 등 교차 체인지 인사를 기대했지만 홍태용 시장의 첫인사는 그들만의 리그 보장으로 大실망 그 자체였다.
공직사회와 언론 등 지역 사회에서 비난이 쏟아졌지만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인사도 마지막 인사까지 달라진 것은 없었다.
공무원노동조합까지 불공정한 인사에 반발할 정도로 원칙도 상식도 없고 승진과 인사 이유 조차 알 수 없는 무능력 인사를 했다.
인사가 발표되고 나면 A그룹은 시장 사모가 B그룹은 자치행정국장이 C그룹은 어느 교회 목사가 D그룹은 시장 후원 기업인의 입김으로 승진했다는 말들이 난무할 정도로 시장 배추장사 식 인사를 해 왔다.
민원 부서, 고충 부서, 업무 과중 부서, 기피 부서, 위험 부서의 장기 근무자 우선 승진 인사와 보직 순환 인사도 무시하고 늘 편안한 자리만 돌아다닌 뺑돌이들은 특혜성 수혜자가 되었다.
매주 수시로 시행되는 시공과 보수공사 업체 선정 담당 모 부서 팀장은 언론으로부터 비리 의혹이 지적되었는데도 그 자리에 7년 넘게 장기 근무하고 있다. 누가 밀어주어도 단단히 밀어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아무리 열심히 해도 교회 안 다닌다는 이유로, 김해사람 아니라는 이유로, 청탁과 로비를 잘하지 못하는 이유로 인사와 보직에서 불이익을 당했다는 것이 공직사회의 공론이다.
인사를 앞두고 시장 당선인 앞으로 공무원과 투자기관 간부들에 대한 위법행위, 접대, 상습 술자리, 부조리, 비리, 근무 태만, 갑질, 소통 부재 등을 고발하는 투서가 200통 넘게 왔다고 한다.
이 중에는 승진 경쟁 상대 음해성 투서도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위법행위, 비리 제보, 상습 술자리 접대 등에 대해서만 참고하고 나머지는 모조리 폐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필자의 의견을 전했다.
한때는 모교 선후배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지만 시장이 바뀌면서 대대적인 인사가 예고되자 어제의 동문이 오늘의 적이 되어 숙청 자료를 시장 당선자에게 보내고 있는 것이다.
홍태용 시정 4년 인사를 지켜본 다수 시민들과 공직자를 비롯한 친인척들이 분통 해하며 치밀어 오른 화를 손가락으로 발산 투표용지에 화풀이하여 현직 시장을 낙선시켜 버렸다.
4년 동안 시행한 무능한 인사에 대한 인과응보였다는 시민들도 많다.
정영두 후보를 시장으로 만들어준 143,181명의 일등 공신들과 공직자들도 4년 전 홍태용 시장처럼 무능한 인사가 아닌 화합과 추진력, 김해미래를 위한 개발과 창의력을 겸비한 공무원, 묵묵히 일 잘하고도 차별받아 온 공무원, 김해출신 아니라는 죄로 부당하게 차별 받아온 공무원을 발굴하여 인사에 반영해 주기를 바랄 것이다.
모두가 바라보고 지켜보며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모든 인사가 정영두 시정에서는 차별 없이 공정하게 단행되어 열심히 일하면 반드시 기회는 주어진다는 모범 사례를 남겨달라고 당부해 본다.
홍태용 시장 재선 패인 원인이 되기도 한 4년 전 시장 취임 첫 인사가 전임시장 임명 고위 간부와 그들의 딸랑이 챙기기 4년 독식으로 독버섯 여론의 핵심 씨앗이 되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