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허성곤 호소문 "홍태용 후보, 의혹 해명 거듭 촉구"
호소문 "주민등록법·부동산실명제 위반, 편법증여·탈세 의혹 규명해야" 서울금싸라기 재개발 아파트 "홍 후보 자녀 3명에 무상증여한 내막 밝히라"
4년 전 허성곤 후보 "홍태용 시장후보, 의혹 해명 거듭 촉구"
호소문 "주민등록법·부동산실명제 위반, 편법증여·탈세 의혹 규명해야"
서울금싸라기 재개발 아파트 "홍 후보 자녀 3명에 무상증여한 내막 밝히라"
<언론인들께 드리는 호소문>
존경하는 언론인 여러분.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호소의 글을 올립니다.
저는 최근 홍태용 국민의힘 김해시장 후보에게
∙2014 도의원 선거 때부터 현재까지의 주민등록 이동 내용
∙부산에 거주하는 평범한 주부(홍 후보 배우자의 언니)가 서울의 금싸라기 재개발 아파트를 사들여 홍 후보 자녀 3명에게 무상증여한 내막 등을 밝히라고 공개 질의한 바 있습니다.
홍 후보가 ‘부산 사람’이면서도 각종 선거 때마다 ‘김해 사람’으로 변신해 출마하는 것은 아닌지, 수십억 부동산을 보유한 홍 후보가 친인척을 내세운 불법행위로 재산을 대물림한 것은 아닌지 확인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홍 후보는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등으로 반응하면서도, 구체적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보도된 반응은, 제기된 의혹들이 사실임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부산 명륜동 아파트에 장모님과 아래위층에 살며 아내가 보살피고 있어 김해로 옮기는 것은 당분간 힘들다.”라는 말은 “(사정상) 지금 현재도 부산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시인한 것입니다.
주부 김OO씨가 친정 동생인 홍 후보 배우자에게서 2억 원을 빌려 서울의 재개발 아파트를 사들였다가, 그 채무를 아파트로 되갚았다는 주장도 허황하기 짝이 없습니다. 부산에 사는 주부가 여윳돈도 아닌 친정 여동생에게 빌린 돈으로 서울 소재 금싸라기 물권(物權)에 투기를 했다? 그렇다고 칩시다. 막대한 이익이 실현될 시점에 그 현물로 채무를 갚았다면, 애초에 무리해 가며 아파트를 산 이유를 납득할 수 없습니다. 특히, 돈을 빌린 친정 동생이 아니라 그 자녀들에게 ‘무상증여’했다면서, 이를 다시 ‘채무변제’로 포장할 수는 없습니다.
아파트를 무상증여한 것이라면 홍 후보 배우자 역시 언니에게 빌려줬던 2억 원을 ‘무상증여’로 처리해야 앞뒤가 맞습니다. 또, 아파트 증여액(2억 3천만 원)은 당시 실거래가(7억 원)의 1/3에도 못 미칩니다. 5억 원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단순한 2억 원짜리 금전거래였다고 주장하기에는 곳곳에 탈불법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기자분들이 ‘2억 원을 빌려주고 7억 짜리 아파트로 돌려받은 이유’를 묻자 홍 후보가 “이모가 조카들을 많이 사랑했다.”고 답하더라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애처롭습니다.
언론인 여러분.
세 명의 아들딸을 모두 부산에서 키운 홍 후보는 27일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저의 공개질의 의혹에 대해서는 “변호사와 협의, 법적 검토 등을 논의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보도자료 첨부 문에는 “2004년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김해한솔병원을 떠나 본 적이 없다.”는 등의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또 에둘러서 김해한솔병원이 홍 후보의 ‘거소(居所)’ 즉 ‘살고 있는 곳’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바로 그 보도 자료에서 홍 후보가 설명한 것처럼, 민법상 ‘거소’를 주소로 보는 경우는 “해당자의 주소를 알 수 없을 때” 혹은 “국내에 주소가 없는 사람”의 경우로 한정됩니다. 평소에는 ‘그 주소를 알 수 없거나’ ‘김해에 주소가 없는 사람’으로 의심되는 홍 후보의 입장을 너무나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진실은 이미 드러났습니다. 먼저 홍 후보께 호소합니다. 거리낄 것이 없다면 “변호사 운운….”하며 시간 끌기를 시도할 이유가 없습니다. 당초 말씀처럼 ‘허위사실 유포’ ‘후보 비방’ 등 혐의로 저 허성곤을 고발해 주십시오. 그러면 저 또한 마음 편하게 홍 후보의 ‘주민등록법 위반’ 의혹과 ‘부동산 거래실명제 위반’ ‘세금포탈’ 등의 혐의를 사법당국에 고발하겠습니다.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가려낼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언론인 여러분.
선거가 더 이상 말싸움으로 흘러서는 안 됩니다. 시민들께도, 언론에도 예의가 아닙니다. 이전투구로 비쳐 유권자들의 선거 혐오감만 더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언론인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저와 홍 후보의 공방을 더 이상 지켜보지 마시고, 사실관계를 낱낱이 취재해서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보도해 주십시오. 시민들이 누구를 시장으로 선택해야 할지, 정확하고 엄정한 판단자료를 제공해 주십시오. 언론인 여러분이 김해를 지키는 든든한 기둥이 되어 주십시오.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5월 28일 김해시장 후보 허 성 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