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순간 선물하며 보람 느끼죠”

사진도 즐겁게 사진동호회, 다문화 가족사진 재능기부

2019-12-11     최금연 기자

한 사진동호회가 김해지역 다문화가족을 위한 재능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김해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사진도 즐겁게 사진동호회’에서 김해지역 다문화가족 20세대에 총 40개의 가족사진 액자를 제작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진도 즐겁게 사진동호회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결연을 맺고 지난해에도 다문화가족 가족사진촬영 재능기부를 했었다.

동호회 회원들은 사진촬영 봉사활동뿐 아니라 액자 제작에 드는 경비까지 전액 부담하고 있다.

한복이나 티셔츠를 맞춰 입고 사진 촬영에 참여한 가족들은 “가족들과 함께 사진 찍을 여유가 없고 특히 아이들과 나들이 갈 일이 많지 않았는데 사진 촬영 덕분에 나들이도 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담을 수 있어서 좋았다”, “주말에 가족이 다 같이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동호회는 또 오는 8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열리는 ‘다문화 큰잔치’ 행사에도 참석해 포토존과 즉석사진 인화 등의 봉사활동을 한다.

이성용 동호회 회장은 “취미생활과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병행할 수 있어 회원들과 이웃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퍼져나가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수한 센터장은 “다문화가족들의 행복한 일상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라며 “지역 내 다양한 기관, 단체들과 연계해 다문화가족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이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