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분청도자박물관, '도.시.락.[陶.時.樂.];도자기를 즐기는 시간' 문화행사

2023-03-02     조민정 기자

김해에서 대표 특산품으로 꼽자면 단연 ‘분청도자기’라고 말할 수 있다. 매년 도자기축제 등 다양한 도자와 관련된 행사가 개최되고 있고, 그 중심에는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이 있다.

올해 박물관에서는 분청도자기의 ‘쓰임’을 알려주고, 삭막한 현대인들의 삶에 ‘쉼’을 제공하고자 '도.시.락.陶.時.樂.;도자기를 즐기는 시간'이라는 소규모 고품격 문화행사를 오는 22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매회 성인(만 18세 이상) 6명을 선정, 연 5회(2·4·6·8·11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개최한다.

행사는 4개 코스로 진행되는데, 분청도자박물관 학예연구사의 김해도자기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시작된다. 이후 김해산 다기를 이용하여 차를 편하게 마시고, 즐길 수 있는 법 등을 배워가면서 ‘쓰임’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진행된다.

세 번째 코스는 초벌된 도자기를 활용한 ‘나만의 도자기 꾸미기’ 체험으로, 나만을 위한 도자기를 마음껏 꾸밀 수 있는 시간이다. 마지막으로 김해 도자문화권역(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도자벽화거리, 분청도자전시판매관) 일대를 돌아보면서 행사는 마무리된다.

참여자는 행사가 열리는 2·4·6·8·11월에 김해분청도자박물관 누리집(http://doja.gimhae.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작년 재개관 이후 새로 마련된 박물관 2층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CERA)에서 진행되는 첫 문화행사이다. 행사를 통해 품격있는 박물관, 쉴 수 있는 박물관 등 박물관의 역할을 재정립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