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독지가, 현금 400만원 기부

2020-10-07     최금연 기자
상동면 '은송의집'에 물품을 전달했다.

상동면민인 A씨(만71세)는 지난 9월 25일 아침 상동면행정복지센터를 갑자기 찾아와 현금 400만원이라는 큰돈을 기부했다.

A씨는 현금을 전달하면서 상동면행정복지센터에서 추석을 맞아 지역의 어려운 주민과 복지시설 등에 물품을 구입하여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상동면행정복지센터에서는 전달사진 찍기를 요청하였으나 실제로 어려운 사람 돕는데 그럴 필요 없다며 극구 사양했다.

조승욱 상동면장은 “코로나19로 너나할 것 없이 어려운 시기에 사백만원이나 되는 큰 돈을 이름도 밝히지 않고 기부해주신 큰 뜻이 너무 감사하다”며 “기부자의 뜻을 잘 헤아려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