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초, “뛰뛰빵빵! 살피고 건너요!”노란 발자국 설치

2020-09-17     조민정 기자

김해 관동초등학교(교장 윤상현)는 지난 9일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김해서부경찰서 녹색학부모회와 협력해 통행이 가장 많은 학교 주변 횡단보도에 ‘노란 발자국’을 설치했다.

이 날 김해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및 관내 녹색학부모회 회장, 교직원 및 녹색학부모회 회원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뛰뛰빵빵! 살피고 건너요!’라는 문구가 적힌 ‘노란 정지선’과 ‘노란 발자국’을 횡단보도에 설치했다.

이번 ‘노란 발자국’ 설치를 통해 보행자에게는 신호를 안전하게 기다릴 수 있도록 하고, 운전자에게는 어린이 보호 구역임을 한 번 더 상기시켜 감속, 서행 등 안전 운전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학년 한 학생은 “무심코 건너던 횡단보도였는데 밝은 노란색의 정지선과 발자국이 눈에 잘 띄어 발자국 위에도 서 보았다. 앞으로 정지선을 잘 지키며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릴 것 같다”고 말했다.

윤상현 교장은 “이 사업이 더욱 확대되어 학생들이 안심하고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학생들의 등굣길이 안전한 길이 될 수 있도록 더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