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문화의 원형탐색과 콘텐츠화5‘ 학술대회

사단법인 가야문화진흥원 주최 27일 영축총림 통도사서 개최 가야사 연구가 도명스님 ‘허황옥 신행길의 새로운 고찰’ 주목

2020-07-02     조유식취재본부장

김해지역 중진스님 중심으로 가야문화복원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학술대회를 통해 가야사복원에 힘을 보태고 있는 사단법인 가야문화진흥원에서 `가야문화의 원형탐색과 콘텐츠화5`를 주제로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7일 양산 통도사에서 개최된 이날 학술대회에는 가야사와 가야불교사 발자취에 대한 탐색과 연구에 앞장서고 있는 대학교수, 사학자, 향토학자 등 가야문화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전문인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대 성황을 이루었다.

▲가야불교 연구의 주제와 방법 재검토(이거룡) ▲참파(Champa)와 남방 해상실크로드(황순일) ▲인도설화 수용양상- 어산불영을 중심으로(강형철)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나타난 가야 역사교육의 쟁점과 과제(김은영) ▲허황옥 신행길의 새로운 고찰(도명스님) ▲구지가에 대한 신화원형 분석과 포스트모던적인 의미(정진영) 등 다양한 주제의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도명스님(김해여여정사 주지)은 남방 해상 실크로드를 통한 인도불교 전래 등 다양한 시각의 연구발표를 포함 김수로왕과 결혼한 수로왕비 허황옥 공주의 김해도래 과정과 당시 김해지역 사찰 등에 대한 학술연구논문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도명스님은 `허황옥 신행길의 새로운 고찰`이라는 주제와 `허황옥의 가락국 도래 경로 및 용어 고찰`이라는 주제의 설명을 통해 ▲가락국과 수로왕비 도래(到來) 경로(經路)의 지리적 환경 ▲허황옥 도래 경로의 지명과 장소 1. 망산도(望山島) 2. 선행 연구자들의 망산도 ▲망산도와 주포 위치에 대한 소론 1. `가락국기`에서 말하는 망산도 2. `가락국기`에서 말하는 주포(主浦) ㈎ 승점(乘岾: 승재) ㈏ 도하륙, 유주(渡河陸, 維舟) ㈐ 종궐(從闕) ㈑ 별포(別浦) 주포(主浦) ㈒ 능현(綾峴) ㈓ 유궁(維宮) ㈔ 기출변(旗出邊) 3. 지명(地名)의 내해(內海)로의 이전(移轉) 비정 이유 4. 명월사와 왕후사의 위치 ㈎ 명월사(明月寺) ㈏ 왕후사(王后寺) ▲도래 경로와 시간적 추이 1. 도래 경로 2. 시간적 추이 ㈎ 7월 27일 ㈏ 7월 28일, 29일 ㈐ 8월 1일 ▲ 도래 전후의 주변 스케치 ▲맺는말로 발표를 마쳤다.

이날 발표한 도명스님의 학술발표 자료 전문은 영남매일ㆍYN뉴스ㆍ좋은뉴스에서 다음 주부터 동시 연재한다.

`가야문화의 원형탐색과 콘텐츠화`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는 2016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는 5번째 개최되었다.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은 "가야와 불교는 뗄레야 뗄수 없는 그런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학술대회를 통해 전 국민이 가야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더 많은 활동을 주문하기도 했다.

학술대회에서는 김해 명월사지 사왕석의 인도 기원과 남방 해양실크로드를 통한 인도불교의 동아시아 전래 등 새로운 시각의 연구발표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