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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세양 조필제 회장 함안장학재단 3억원 기탁
    • 영남매일
    • 승인 2018.07.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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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의 어려운 후학들이 학업에 충실하도록...

    < 2009.07.01>(주)세양 조필제 회장(85 남 서울 거주)이 고향 함안의 후학양성을 위해 (재)함안장학재단에 3억원의 거금을 쾌척했다.

    이번 기탁은 평소 기업이 존경을 받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에 대한 환원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조회장의 지론에 따른 것이다.

    조 회장은 “고향의 어려운 후학들이 학업에 보다 충실하여 후일 고향 발전에 이바지하는 동량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기탁 배경을 밝혔다.

    조회장은 ‘정들은 고향 그 사투리 그리워, 정거장으로 붐비는 사람 속에 고향 말 찾아가네’라는 이시카와 타쿠보쿠의 시를 제일 좋아할 만큼 고향사랑이 각별하다.

    조회장이 기탁한 3억원은 조회장의 호를 따라 ‘남호(南湖)특지장학금’으로 분류되어 운영되며 이 장학금은 장학생의 선발과 장학금 지급을 기탁자가 직접 실시하거나 기탁자가 원하는 조건에 따라 재단에서 대행할 수 있다.

    1925년 함안군 산인면 운곡리에서 일제 시에 임파정을 지어 많은 서생을 교육하신 임파공 조영규의 손자로 태어난 조회장은 산인국민학교 4학년 2학기 때 서울 종로구의 재동국민학교로 전학하면서 가족이 모두 서울로 가게 되었다.

    경기중학교(5년제)를 졸업하고 일본 기리후고등공업학교(현 군마대학)에서 수학 중 대동아전쟁이 격렬해져서 귀국했으며 해방 후 1946년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에 입학하였으나 당시 조선항공과가 새로 신설되자 나라의 발전을 위해 조선분야 기술자가 꼭 필요하리라는 생각에 조선항공과로 전과했다.

    제1회 졸업생으로 1950년 대한조선공사에 입사하여 조선과장, 검사과장을 역임하며 해방 후 철수한 일본인 기술자들의 공백을 메웠다. 국내 최초의 철강선인 한양호를 담당해 만들었으며 한국전쟁 중 한미해군선박과 민간선박 수리에 여념이 없었다.

    1955년 4월 제일모직으로 옮긴 후 곧바로 방적기술 도입차 독일을 방문해 10월까지 한국 최초의 방적공장 건설을 위해 헌신했으며 1957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영국의 방문해 선진기술을 도입했다.

    이런 기술로 골덴텍스, 장미표 모사에 KS마크 제1호를 획득했고 홍콩, 미국, 독일 등 영국을 제외한 선진국에 수출하여 외화획득에 큰 공헌을 했다.

    이런 공로로 제일모직이 우리나라 품질관리대상 제1호를 수상했으며 당시 국제가격의 두 배 이상으로 유통되었던 밀수품 모직물의 추방 근절에도 크게 기여했다.

    제일모직 공장장.상무, 한국생산성본부 경북지부장, 전주제지(현 한솔제지)전무, 동서식품 사장.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구.인천 상공회의소 특별의원, 한국생산성본부 경북지부장을 맡은 바 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강사, 부경대학 전임강사로 출강하기도 했으며 함안조씨 화수회 총연합회장직을 8년 동안 맡아 대소사를 치렀으며 함안에 있는 많은 선대 유적을 자비로 수축, 복원하여 종족의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재경함안향우회 고문을 맡고 있고 한국엔지니어클럽, 서울 국제싸이언스클럽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1963년 국무총리 표창과 1966년 최우수 최고경영자 상을 수상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이경희 여사와 슬하에 1남 8녀를 두었다.

    한편 조회장은 지난해 10월에는 서울대학교에 2억원의 장학빌딩 건립기금을 기탁해 많은 동문으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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