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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 해남장학재단 장학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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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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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받치는 든든한 기둥들로 커 나가달라”

    <2009.02.16>함안군 출신의 우수학생에게 지난 13년간 꾸준히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 해남장학재단이 14일 오전 10시 함안문화의 집에서 상반기 대학생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서 이사장 권한대행인 조일제 전 국회의원은 “오늘 지급되는 장학금이 여러 후학들에게 자그마한 힘이 되었으면 하는 게 일본에 있는 이사장님의 뜻” 이라며 “부디 대한민국을 받치는 든든한 기둥들로 커 나가달라”고 당부의 뜻을 전했다.

    해남장학재단은 함안군 칠서면 출신인 해남 조성제 옹이, 역시 함안 군북출신인 조일제 前 국회의원에게 30억원 상당의 기금을 출연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설립이 본격화됐다.

    당시 상당히 큰 규모의 기금액수로 화제가 되기도 한 해남재단은 함안군민들의 찬사를 한몸에 받으면서 1996년 5월 25일 창립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장학사업을 개시했다.

    설립자인 해남선생은 당시 설립취지문을 통해 “일제 식민지 시절 나라잃은 설움을 안고 일본에 건너와 오십 여 성상을 이국땅에 살아오면서 한시도 나를 태어나게 한 고향을 잊어본 적이 없었다” 고 술회하고 “다행히 약간의 재물이 생겨 낙엽귀근(落葉歸根)의 심정으로 고향의 후배들에게 이를 환원하고자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재단은 이후 13년이 지난 2008년까지 총 2,897명의 군내 초.중.고 및 지역 출신 대학생에게 18억 6,354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2009년 올해만 이번에 수여된 상반기 장학금을 포함 1억 410만원의 장학금을 추가로 지급 할 계획이다.

    또한 이 재단은 향토사 관련 단체나 학교 등에 연구지원비 및 교육지원비도 지원해오고 있는데 교육관련 사업에 지원된 규모는 지난해까지 6,769만원, 향토사 관련 연구지원비는 총 12건에 4,58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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