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진흥원 입주기업인 ㈜라파비(대표 조상수)가 지난 5일 케냐의 친환경 모빌리티 기업인 Roam electric(이하 Roam)과 500만 불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라파비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4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를 통해 Roam과의 연을 맺었다.
Roam은 동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친환경 모빌리티 생산시설을 갖춘 기업으로, 케냐 내 전기버스 등 대중교통도 공급하고 있다. 최근 미국국제개발금융공사(DFC)를 포함하여 총 2400만 달러 규모의 펀딩을 확보할 정도로 국제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라파비와 Roam의 업무협약에는 케냐 내 ㈜라파비의 살균조명 프로모션에 대한 Roam의 권리와 함께 2년간 500만불 규모의 살균조명 수출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Roam 관계자는 “Roam은 ㈜라파비 살균조명의 COVID-19(코로나19 바이러스)등의 유해균에 대한 99.9% 살균력 실험 결과에 주목했다”며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사람의 손에 맡겨진 감염병 대응방법을 살균조명을 활용하여 시스템화할 수 있을 것뿐만 아니라, 병원, 버스, 관공서와 같은 공공장소에서 지카바이러스 등 기타 감염병 예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파비 조상수 대표는 “살균조명을 안정된 품질로 생산하기 위한 개발을 최근에 마쳤으며, 이번 케냐 업무협약을 통하여 실제 수출까지 빠른 시일 내에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성과는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과 인제대 산학협력단의 협력이 크게 작용했으며, 도움이 필요한 다른 기업들도 대학 산학협력단과 지원기관에 문을 적극적으로 두드리기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진흥원 김종욱 원장은 “작년 양산품 출시 전부터 영국, 독일, 인도, 베트남의 바이어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라파비가 성장하여 빛을 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진흥원은 기업 보육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여, ㈜라파비와 같이 스타유망기업을 많이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