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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음과 행복을 파는 밥집 `천원의 행복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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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과 행복을 파는 밥집 `천원의 행복밥집`
    • 행복1%나눔재단
    • 승인 2018.01.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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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시민들이 가져온 식사재… 최고의 요리로 변신

    김해시 부원동에 자리한 천원의 행복 밥집엔 언제나 어르신들의 웃음꽃이 활짝 핀다.

    11시30분부터 시작되는 점심은 많은 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모여 김 모락모락 나는 찰진 밥이 되고 고소한 깨소금향 풍기는 반찬이 되어 행복밥집을 찾는 시민들을 맞이한다.

    "시장 보러 나오는 김에 생각이 나서 가져왔는데 맛이 있을랑가 모르겠다."며 시장바구니 속에서 된장 봉지를 끄집어낸다. 제법 묵직하니 3Kg은 될법하다. 생림에서 천원밥집으로 시집 온 할머니표 집된장이다.

    김해 삼정동에 사신다는 홍만수씨는 의령에서 뜯어 왔다며 싱싱한 상추 2포대를 들고 왔다.
    그리고 며칠 후 또 1포대의 상추를 가져다 주며 "우리 동내 황제이발관에서 후원금을 2만원을 주더라. 나도 만원 후원해야겠다."며 후원금과 함께 상추를 내려놓고 가셨다.

    천원의 행복밥집 근처에 있는 `옛날 풍전` 이미희 사장은 봉사자들과 함께 먹으라며 토마토 10Kg을 가져왔다. 이미희 사장은 지난해 가게 리모델링을 위해 잠깐 쉬는 동안 천원의 행복밥집에서 설거지 봉사를 했었다.

    목요일 금요일 빠지지 않고 설거지 봉사를 하고 있는 김애자(김해철공소)씨는 사돈 집에서 보내온 싱싱한 고추 1박스와 당근을 기부해 왔다. 틈틈이 상추며 배추 등을 기부하고 있으며 군인으로 있는 아들은 휴가를 나오면 천원의행복밥집 설거지 봉사가 기본으로 되어있을 정도로 모자(母子)의 봉사활동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변함이 없다.

    김해청춘연합(회장 방상진)은 천원의 행복밥집을 찾아  감자 120kg(20kg 6박스)를 후원했다. 지난 1월과 3월에 이어 벌써 세 번째 기부다.

    봉황동 문화체육관 앞 `본가야 숯불` 김경숙 대표는 시부모님이 농사지은 상추며 단배추 알타리무 등을 천원의 행복밥집 앞에다 살짝 두고 갔다. 언제나 얼굴도 보이지 않고 밥집 문 앞에다 두고가며 `더 많이 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짧은 메모를 남기고 가 밥집 식구들이 미안해 할 때가 있다.

    부원동에서 노점하시는 할머니는 아들의 자동차에다 호박을 싣고 왔다. "맨날 밥을 얻어먹고 있어 미안해서~"라며 웃으신다.

    조유식 이사장이 "얻어먹긴요. 사드시잖아요. 이렇게 매일 저희 밥집을 이용해 주셔서 저희들이 고마운데 뭐가 미안하세요. 그런 생각하지마세요"라며 호박을 받아들며 고맙다고 연신 고개를 숙였다.
    다음날 점심시간, 할머니가 주신 호박으로 나물을 해서 천원의 행복밥집을 찾은 어르신들께 대접했다.

    "호박이 말캉하니 잘 볶아졌네"라며 호박을 가져다 주신 할머니도 맛있게 드셨다. 이렇게 천원의 행복밥집엔 웃음과 이야기가 끊이질 않고 있다.

    말로 하는 기부가 아닌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기부,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 가는 행복하고 따뜻한 기부가 `천원의 행복밥집` 밥솥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다.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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