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달 대표 “시민에게 받은 만큼 지역을 위해 봉사하겠다”
순수한 자비 돈 1천5백여만 원으로 경로잔치 준비한 한솔병원장례식장 가족들에게 주민 극찬
푸짐한 음식과 선물 받고 마술사 가수의 공연까지... 어르신들 “고맙고 감사합니다”
어떻게 해서 번 돈인데 그 돈을 함부로 쓸 수 없다. 가진 자들의 한결같은 마음들일 것이다.
가지며 가질수록 더 가지고 싶은 욕망 때문에 평생 고생하며 욕이란 욕 다 들어가면서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이 김해에만 수천 명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사회를 위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진정한 나눔인 사랑을 한번 베풀어 보지도 못하고 그 많은 재산을 남겨 두고 고향인 지수화풍으로 돌아간다.
이처럼 있는 자, 없는 자 모두 죽는 순간 욕심을 버리라는 뜻으로 호주머니 없는 명주옷 한 벌 입고 이곳 장례식장을 찾는다.
이들이 살아생전 베풀지 못한 악연을 선연으로 만들어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그들이 장례비용으로 준 경비 일부를 꼬박꼬박 모아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잔치와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위로공연까지 베풀어 지역사회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어 화제다.
지난 14일 김해 한솔병원 주차장에서 이 같은 행사를 주최ㆍ주관하고 후원한 주인공은 김해시 부원동에서 장례식장업을 하고 있는 이원달 대표(행복1%나눔재단 법인이사)와 그의 부인, 아들, 딸, 며느리 등 가족들이다.
아버지가 주최하고 어머니는 주관, 아들, 딸, 며느리가 후원하여 마련한 경로잔치 및 사랑의 쌀 전달식은 인정과 나눔이 함께한 풍성한 사랑의 효 잔치 그 자체였다.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을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대단한 그 가족이 경로효친사상 선양과 복 짓는 일을 한 것이다.
하지만 이원달 대표는 "우리 장례식장을 이용해준 고귀했던 영령들과 가족들이 남겨준 그 돈을 차곡차곡 모아 그분들을 위한 복 짓는 사업을 대신해 준 것뿐이다"며 겸손해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호 국회의원, 민홍철 국회의원 당선자, 정구선 김맹곤 시장 부인, 조유식 행복1%나눔재단 문화센터 이사장, 주영길 부원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영새 부원동주민자치위원장, 최학범 도의원 당선자, 김형수.우미선 시의원, 류해율 김해산림조합장, 김성우 김해사랑운동본부 상임대표, 장성동 김해시 자원봉사자 협의회 회장, 장이만 김해시 새마을 협의회 회장, 황행관 김해시 복싱연맹회장, 김영술 축산조합이사, 박우상 김해불교신도연합회 고문, 한홍식 부회장, 문병민 주민생활국장, 조정희 부원동장, 김명희 동상동장, 노순덕 회현동장과 자원봉사자 외 4백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1부 행사에서는 김영세 부원동 주민자치위원장에게 감사패 전달과 김영덕 분성락우회 회장에게 공로패가 전달되었다.
동상동 회현동 부원동에 쌀 10kg 10포, 김해시 자원봉사센터에 쌀 20kg 40포가 전달되었다.
2부에서는 가수 겸 MC 최정진 씨의 진행으로 자신의 타이틀 곡 "난 벌써"를 선사한 뒤 분성락우회 김춘화 선생님의 입춤 공연이 김영덕ㆍ이원달 콤비의 민요 공연, 분성락우회 회원들의 스포츠댄스, 신영철 님의 통기타 연주, 김동조 악단장 가요, 노래하는 마술사 유명한 님의 공연이 펼쳐졌다.
그리고 이어진 김춘화 님의 장구춤, 분성락우회 회원이 야심차게 준비한 도라지 춤 공연이 인기를 끌었다.
이날 행사 하일라이트는 이미테이션 가수 방쇠리의 어르신들과 함께 어우러진 신나는 한마당공연이 되었다.
행사 틈틈이 준비한 선풍기와 고급 김, 멸치, 무료건강 검진권, 쌀 등이 행운권 추첨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주어져 훈훈함을 더해 주었다.
동상동, 회현동, 부원동 어르신을 모셔오는 등 협조를 아끼지 않은 3개동 동장님과 직원, 김해시 자원봉사단체 회원, 영남매일신문사 임직원, 김해불교단체연합회 임원, 사랑의 쌀 가정배달을 후원한 행복1%나눔재단 임원, 각동 자생단체 임원, 분성락우회 회원들 그리고 모든 출연진들에게 일일이 감사의 인사를 하는 이원달 대표를 보면서 사람이 참 맑고 향기로울 수도 있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사회에 이 같은 사회 환원사업이 이날 행사를 본보기로 곳곳에서 일어나 김해와 시민을 행복하게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