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코로나19로 힘든 시민을 위해 시민 1명당 10만원을 지원하는 ‘김해시민 코로나19 희망지원금’이 접수 9일 만에 80% 지급률을 보이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달 29일부터 9월 6일까지 시민 53만5652명 중 44만3775명(80.7%)에게 지급을 완료했다. 지급 대상은 8월 10일 기준 김해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며 김해시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기재된 외국인도 지급대상에 포함된다.
타 지자체에서 지급하는 자체 지원금이 열흘 기준 평균 30%대에 그치는 데 비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이는 지급방식을 계좌입금으로 통일해 시민들의 신청이 간편하며 희망지원금 TF팀을 구성하는 등 체계적인 지급 준비로 효율적이고 신속한 지급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해시는 시청 누리집, 김해시보, 현수막, 마을게시판 등 전통적인 홍보매체 뿐만 아니라 대형 포털에 배너광고를 내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김해시민 코로나19 희망지원금은 주민등록상 세대단위로 세대주 또는 세대원의 신청을 받아 은행계좌로 지급하고 있으며 신청방법은 온라인과 현장신청 두 가지 방식으로 지난 8월 10일 기준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 수급을 받고 있는 시민의 경우에는 신청 없이 8월 26일까지 수급계좌로 선 지급했다.
온라인 신청은 10월 20일까지 김해시 누리집에 접속한 후 간단한 휴대폰 본인인증을 거쳐 세대주 또는 세대원이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장신청은 세대주 또는 세대원이 신분증과 통장사본을 지참해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주민등록표에 기재된 외국인 및 대리인 신청의 경우에는 읍면동 현장 접수만 가능하다.
김해시 관계자는 “추석연휴 기간에도 온라인 신청은 24시간 가능하므로 아직 신청하지 못한 시민분들은 잠시 시간을 내어 신청해 주시기 바란다”며 “추석 전 시민에게 작은 희망을 드리기 위하여 신속히 지급하고 있으며 소상공인들에게도 힘을 드릴 수 있도록 희망지원금의 지역 내 소비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