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외동 생명과학고 일원에 시원한 통학로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원한 통학로 조성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여름철 폭염일수 증가에 따라 폭염취약계층인 학생들의 등하교시 폭염피해를 예방하고, 미세먼지를 저감시켜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3억원으로 국비 1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시행했다.
사업 대상지는 외동 생명과학고 일원으로 고등학교 3개소와 초등학교 1개소가 밀집되어 있어 2,300여명의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통학로와 버스 정류장이다.
먼저 김해시에서는 서울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버스정류장 승차대 상부에 녹화를 실시했다.
내외문화의집 버스정류장 2개소는 상부가 햇빛이 투과되는 투명아크릴로 되어 여름철 햇빛과 폭염을 차단해주지 못했으나, 상부를 녹화하여 직접적인 햇빛으로부터 이용객들을 보호하고, 미관을 개선하여 주변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승차대 내부에는 발열의자를 설치하여 겨울철 한파에도 대비했다.
또한 통학로 1,183m를 태양열 반사효과가 높은 차열블록으로 포장하여 학생들의 통학 시 체감더위를 완화시키고, 생명과학고 앞 인도에 설치된 자전거 도로의 우레탄 포장을 철거 후 차열블록 포장 색상을 보도와 구분하여 포장하여 도로 미관을 개선했다.
특히 통학로 중 435m에는 미세먼지 저감식물을 식재하여 공기를 정화시킬 수 있도록 하여 쾌적한 통학환경을 조성했다.
이정언 기후대기과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후변화 적응 선도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Cool City 김해를 조성하여 기후변화에 강하고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