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회현동행정복지센터(동장 한미정)는 지난 16일 회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내 공방(나르준 크래프트)과 협력해 한부모가정을 대상으로 ‘가죽공예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소규모로 모자가정 2쌍을 대상으로 했으며 가죽공예 전문가와 함께 가족 서로의 이니셜을 새긴 열쇠고리를 만들어 선물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교육 대상자들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나눠주며 생활 속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코로나19로 일상을 잃어버린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무료함을 달래고자 오는 12월까지 매월 1회씩 이번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나르준 크래프트 하나리 대표는 “낡은 주택을 개보수해 얼마 전 공방을 열게 되었다”며 “원주민들과 소통하며 나눔으로 생기 넘치는 마을을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체험에 참여한 한 아동은 “가죽공예라는 것을 처음 해봤는데 집중도 되고 재밌었다”며 “엄마와 함께 커플 키링을 갖게 되어 좋은 추억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미정 회현동장은 “코로나19로 아동들이 힘들고 답답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이렇게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줘서 고맙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